p paradigm

제가 예전에 의사 그만둘 때 그 생각을 했어요. 정말로 열심히 살다 보면 저는 나이 들어서도 환자를 열심히 진료하는 의사가 될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정말 매순간 열심히 살다 보니까 오히려 정말 전망이 아니라 제가 의미 있고 재미있고 잘 할 수 있는.. 일만 열심히 살다 보니까 의사를 그만 둬야 되는 겁니다. 저도 사실 충격적이었는데요. 그래서 저는 장기 계획은 오히려 안 맞는 사람이 아닌가. 오히려 매순간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살다 보면 그 다음에 자가 어떤 일을 해야 되는가 떠올리게 되는 것 같더라고요.

안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