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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 쓴 날짜 :
2006/06/25 13:44

브랜드제국 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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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제국 P&G (데이비스 다이어 외 지음, 권오열 옮김)
1837년 두 사람으로 시작한 비누 및 양초 제조회사가 어떻게 전 세계 80여 개국에서 직원 10만 명 이상을 거느린 400억 달러 규모의 거대 브랜드 제국, P&G로 성장할 수 있었는지, 그 168년간의 성공 스토리를 그리고 있다.

사 놓고 1년만에 읽은 책이다. 1년 내내 읽은 건 아니고 도중에 몇 달간 책 자체를 아예 안 읽었던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더 정확히 하면 절반은 2달쯤, 나머지 절반은 3일이 걸렸다. 그만큼 앞부분은 지루하고 뒷부분은 흥미진진하다
P&G에 대한 역사책이긴 하지만 여러모로 유익한 책이다. 나에겐 브랜드자산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안겨줬다. 나처럼 브랜드에 관심있는 사람에게는 물론이고 생산관리를 전공하는 경영학도나 생활용품 기업에 취직하고 싶어하는 화공학도에게도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다
P&G의 탄생에서 가장 최근까지의 내용이 담겨있는데, 질레트를 인수하기 전에 나온 책이어서 그 내용이 빠져있는 게 아쉽다
P&G가 질레트를 가지고 과연 무엇을 할 것인가. HUGO BOSS와 함께 프리미엄 면도기를 출시할 수도 있겠고(왜 날면도기는 만원짜리밖에 없는지 늘 궁금했다) 크레스트와 오랄B의 결합도 예상해볼 수 있겠다
질레트 하니까 생각난건데, 월드컵 경기를 보면 질레트가 스폰서쉽을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한국-프랑스의 경기에서는 Gillette 브랜드로 광고를 했고, 일본-크로아티아 경기에서는 Braun 브랜드로, 또 다른 경기에서는 DURACELL 브랜드로 광고를 했다. 다른 스폰서들이 한 가지 광고만 고집하는 것과 분명 차이가 있다(현대자동차가 체코 경기라고 기아 브랜드로 광고하지 않는다.)
다시 P&G로 돌아와서. 그 동안 내가 궁금했던 게 같은 시장에 여러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을 때 각각의 포지셔닝을 어떻게 하느냐였는데 이 책을 읽고 어느 정도 해답을 구한 것 같다(P&G는 샴푸시장에서 팬틴과 비달사순, 헤드앤숄더를 보유하고 있다)
한 가지 의문인 건 왜 Ivory를 유니레버의 Dove같이 키우지 않느냐는 것이다. 도브도 비누로 시작해서 헤어케어와 바디케어까지 진출하지 않았는가

2006/06/25 13:44 2006/06/25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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