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막 디자인을 다시 하려고 결심한 건 워드프레스 2.0 때문이다. 원래 블로그막은 워드프레스 1.5였는데 2.0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도중 뭐가 잘못되었는지 관리자로 로그인을 못 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그래서 새로운 글을 쓸 수도, 스팸 댓글을 지울 수도 없게 됐다. 다시 1.5로 돌아가는 방법이 있었지만 귀찮아서 아예 툴을 바꾸기로 했다.
Sazziest dot com에서 보고 괜찮다고 생각했던
textpattern으로. 그래서 텍스트패턴에 맞춰 디자인을 하고 있었는데 아뿔싸. 텍스트패턴에는 트랙백(먼댓글) 기능이 없었다(플러그인이 있기는 하다). 그래서 어떻게 할까 고민하던 중에
"트랙백은 죽었다?" 는 글을 읽게 되었다
그랬다. 트랙백이 문제가 아니라 관심이 문제였다. 블로그막에는 트랙백이 하나도 없고, 여기 피 패러다임에도 2004년 트랙백이 마지막이다.
Likejazz님이 지적한 대로 ,
GatorLog같은 대단한 블로그에 댓글이 거의 없다는 것은 늘 의문이었다.(요즘엔 좀 많아졌다) 너무 어려워서 접근을 못 하는 것일까? (그다지 어렵지는 않은데) UI의 문제일까? 그게 아니라 관심이 없는 거고 성의가 없는 거다
그래서 난 과감히 블로그막에서 트랙백을 포기하기로 했다.
텍스트패턴에서 쓰는 트랙백 플러그인을 구했지만 쓰지 않기로 했다. 그런데 이렇게 되면 블로그와 게시판이 뭐가 다르지? RSS 지원 여부? RSS를 지원하지 않는 블로그(
blogger.com)도 있고 RSS를 지원하는 게시판도 있다.
사빈넷을 보면 제로보드를 블로그처럼 쓰고 있다.(그것의 형식이 게시판일 뿐, 내용은 블로그다) 갈수록 모호하다. 이런 건 이지가 해답을 줄 수 있지 않을까
덧붙임
1. 태터툴즈에서는 트랙백이 댓글보다 먼저 나온다. 워드프레스에서는 트랙백과 댓글을 구분하지 않고 시간순으로 나온다. 난 워드프레스에서 그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트랙백이나 댓글이나 다 같은 '반응'일 뿐이다. 그래서 내가 만든 태터툴즈 스킨에서는 트랙백과 댓글의 모양이나 차지하는 비중이 같다
2. 원래 난 트랙백을 '먼댓글'이라고 쓰는데, 여기서는 '트랙백'으로 검색될 수 있게 하려고 트랙백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