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크카드에 해당되는 글 4건
- 2008/01/01 제 5회 난상토론회에 다녀왔습니다(2)
- 2007/12/09 Heinz의 자신감이 묻어나는 광고(3)
- 2007/10/12 무자본, 무계획 창업(5)
- 2007/10/01 나를 소개하는 장난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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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유니크카드와 비슷한 상품으로 Moo Minicard라는 게 있다. flickr 사진을 갖다가 100장의 미니카드를 인쇄해 준다. 이걸 지난해 가을 쯤 어딘가에서 본 뒤로 주시하고 있다가, 올 3월부터 써 오던 미투데이와 결합해 보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순히 아이디어 구상만 하고 있다가, 미투백일잔치에서 발표를 했다. 미리 참가신청한 분들 페이지를 하나하나 돌아다니면서 글귀를 수집했다. 그렇게 첫번째 프로토타입을 만들어서 한 장씩 나눠 드렸다
이 때 들어간 돈이 5만원. A10studio의 초기 자본금이었다. 나를 비롯한 파트너들이 갖고 있는 돈이 없었기 때문에, 사이트 개발하는 게 걱정이었다. 그러던 와중, 애자일컨설팅의 김창준, 김경수님과 RoR 개발자로 유명한 황대산님께서 유니크카드의 컨셉에 공감을 하시고, 파격적인 조건(일정 매출 도달시 인건비 지급)으로 개발을 맡아 주셨다. (노동력을 투자해주신 셈이다) 사무실도 필요했는데, 운 좋게 하자센터 창업지원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약간의 업무 공간과 지원금을 받을 수 있었다. 물론 미투데이를 만드신 만박님을 빼 놓을 수 없다. 미투데이가 없었으면 유니크카드가 탄생하지 못했을 테니까
이 모든 게 단돈 5만원, 그리고 사업계획서 한두 장으로 가능했다. 약간 과장해서 "무자본, 무계획 창업"이라 할 수 있겠다
일단 시작한 만큼 당장의 성과가 없다고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다. 차고를 빌려서 시작한 실리콘밸리 기업들보다 더 놀라운 무자본 창업이 가능함을 직접 증명해 보일 것이다
처음에는 명함을 만들어 팔려고 했다. 난 10년 넘게 personal identity나 personal branding에
많은 관심을 두어 왔기 때문에, 나를 소개하는 도구로서 명함을 꽤 비중 있게 사용해 왔다. 그러면서 지인들로부터 "내 명함을
만들어 달라"는 부탁을 많이 받아 왔으니, 사업화를 생각한 건 어찌 보면 당연했다
그러나 명함은 너무 평범했다. (내가 가장 듣기 싫어하는 말이 "평범하다"는 말이다.) 물론, '평범하지 않은 명함'을 만들려고 했다. 하지만 더 좋은 방법이 떠올랐다

가로 세로 5cm 정사각형의 카드 50장. 카드 자체도 유니크하지만 한장 한장 또한 유니크하다. 앞면은 그림, 뒷면은 글귀. 글귀는 내가 미투데이에 쓴 글 가운데 가져올 수도 있다. 그림도 직접 업로드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유니크카드는 완전히 새로운 개념. 이를테면 '명함 같은 장난감'이다
(다음 글에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