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스물다섯
열다섯 적부터 나이 먹는 게 싫었는데 그 뒤로 10년이다
열 살이나 더 먹는 동안 어떻게 참았을까
열다섯 살 때부터 본래 이름보다 펭도라는 이름을 더 많이 쓰게 되었고
열다섯 살 때 처음 라디오에 출연했고
나머지는 기억나지 않는다-_-
10년 전 일도 가물가물 하구나
그런데
조이스를 처음 만난 일은 기억난다
조이스가 '아이스크림 사줄까' 하길래 '좋아요' 했더니 "거절하는 법이 없어요"라고 했다;
아 이런 얘기도 했다. 보통 신문사에서 기자를 뽑을 때 학점 좋은 애들을 뽑는데 그런 친구들 보다는 학점은 나빠도 여행 많이 다닌 친구들이 기자로 적합하지 않겠냐. 어떤 맥락이었는지는 역시 기억나지 않는다-_-
믿기지 않겠지만
그 시절 난 학교에서 수업시간에 잔다는 것은 정말 나쁜 아이들이나 하는 짓인 줄 알았다
난 내가 스물다섯 살이라는 것을 믿지 못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