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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5/22 안철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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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 정신이 학문은 아닌 것 같더라고요. 전달가능한 지식이 아니라는 거죠. 타고 나는 겁니다. 그래서 교과서 위주가 아니라 창업자들의 자서전이나 인터뷰, 사례 연구를 읽게 하고, 생각을 서로 말하게 하면 거기서 많이 얻을 것 같더군요. 학생들 스스로 깨달아가는 거죠
저에게 추진력을 주는 힘은 세 가지입니다. 일단 일 자체가 의미가 있어야 하고, 두번째는 일이 재미있어야 하고, 세번째로는 그 일이 제가 잘할 수 있는 일이어야 해요
의사는 저 말고도 많은데 이 일은 저밖에는 할 사람이 없었어요. 재미도 더 있었고
저는 발언할 때 절대로 이해타산과 상관없이 합니다. 20년 이상 글을 쓰면서 깨달은 게, 사람은 죽어도 글은 남더라고요. 거창하게 말하면 글은 역사의식이 있어야 하더군요. 순간을 모면하려고 이해타산이 섞인 글을 쓰면 죽고 나서 부끄러운 사람이 돼요
정부에서 환율 방어 해봤자 소용이 없어요. 국민 세금으로 환율 방어하면 대기업은 좋아지는데 대기업과 거래하는 중소기업은 다른 나라에 있고. 대기업도 요즘은 60~70%가 외국인 주주 아닙니까. 누구를 위해서 (그런 정책을) 하는 건지 답답합니다
회사를 처음 만들 때 고민을 했던 게 ‘왜 사람이 모여서 일을 할까’ 하는 대목이었습니다. 초등학생 수준으로 생각을 정리했던 게, ‘한 사람이 할 수 없는 의미 있는 일을 여러 사람이 함께 이뤄가기 위한 것이다’였어요
수익 창출이 목적이라고 불량식품을 만들어서 팔면 자기는 돈을 벌겠지만 전체로 보면 마이너스섬 게임이잖아요. 다른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면서 자기만 벌면 존재의 이유가 없지 않습니까
저는 돈보다 중요한 게 명예이고, 이보다 더 중요한 게 마음 편하게 사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