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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 쓴 날짜 :
2008/03/28 01:23

투표율을 높이는 4가지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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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에 갔다가 버스 타고 집에 돌아오는 도중에 "투표의 즐거움을 누리세요"라는 펼침막을 발견했다. 역시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예나 지금이나 전체 마케팅 전략과는 아무 상관 없는 '말뿐인 카피'를 쓰는구나 하는 생각이 문득

갈수록 낮아지는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아니 붙잡기라도 하기 위해 갖가지 방법이 동원되고 있지만, 그분들 생각이 거기서 거기 아니겠는가

그냥 저 카피를 제대로 활용하는 방법만 생각해 봤다. 말 그대로 투표를 즐겁게 만들면 되는 거다

  1. 광고모델이 원더걸스던데, 각각의 멤버가 서로 다른 투표소에서 하루 종일 진행요원으로 참여한다. 이 때, 어느 투표소에 등장할 것인지는 4월 9일 오전 6시까지 비밀이다
  2. 선거도 게임이다. '농구토토' '축구토토'처럼 '국회의원토토' '대통령토토'를 만든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그토록 신성하게 여기는 축구 한일전에도 돈을 거는데, 그깟 국회의원 뽑는 데 돈 못 걸 이유는 무엇인가. 게다가 수익금을 정치발전에 쓰면 일석이조
  3. 투표소를 디자인할 때, 브랜드샵을 만든다고 생각해라. 선거권이 만 20세에 생겼기 때문에 이제껏 투표를 딱 3번 해 봤다. 그렇게 딱딱하고 건조한 공간이 있을 수 없었다. 하다못해 음악이라도 틀어라.
  4. 특히 기표하는 행위와 기표함에 넣는 행위가 즐겁도록 초점을 맞춰서 디자인하면 좋겠다. 기표소에 들어가면 짧은 만화를 먼저 보도록 하고, 투표용지에 도장을 찍어야만 결말이 나오도록 하자. 투표함에 카운터를 부착해서 투표용지를 넣을 때마다 숫자가 올라가도록 하자
  5. 그런데 이거 전자투표로 바뀌면 2번 빼고는 소용이 없잖아;;; 이런ㅜㅜ

사실 난 투표율을 높이는 데는 전혀 관심 없다. 그냥 생각난 아이디어가 아까워서 쓴 것 뿐이다. 투표율 50% 미만일 때 그 선거가 무효가 되는 규정만 생겼으면 좋겠다
2008/03/28 01:23 2008/03/28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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