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 CEO Steve Jobs Talks
About the Success of iTunes,
Mac's Future, Movie Piracy
By WALTER S. MOSSBERG
Staff Reporter of THE WALL STREET JOURNAL
June14,2004;Page B1
애플 컴퓨터의 CEO, 스티브 잡스는 기술 사업 최초의 록스타였다. 1977년, 파트너 스티브 워즈니악과 더불어 그는 최초로 일반인용 퍼스널 컴퓨터, 애플 II를 성공리에 개발하였다. 그리고나서 1984년에는 매킨토시의 개발을 이끌면서 퍼스널 컴퓨터를 다시 발명해냈다.
그리고나서 당분간 잡스는 애플을 떠나 있었고,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를 창립한다. 픽사의 최신작, "니모를 찾아서"는 지난해 박스오피스 톱을 기록하였다.
인기 최고의 애플 아이포드 포터블 뮤직 플레이어는 애플의 신 개척지, 합법 뮤직-다운로드 서비스인 아이튠즈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소비자들은 이제까지 아이포드를 300만 대 이상 구매하였으며, 애플은 유닛별로 보았을 때, 디지탈 뮤직-플레이어 시장의 52%를 점유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아이튠즈 스토어는 이제까지 8500만 곡을 판매하였다.
지난 주, 잡스는 본지의 월터 모스버그(Walter S. Mossberg)와 함께 두 번째로 열리는 연간, All Things Digital conference에서 드물게 무대 위에서 대화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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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t Mossberg: 합법 뮤직 다운로딩의 리더시죠. 오늘날의 상황은 어떻습니까?"
Steve Jobs: 애플은 합법 다운로드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대단하죠. 그런데 모든 합법적인 음악 판매 시장을 보면, 우리는 0%에서 2%로 뛰어 올랐습니다. 그리 대단치는 않지만, 보고 나서 일 년안에 이뤘다는 사실을 감안한다면, 앞으로 24 개월, 아니 그보다 더 일찍 5% 선을 더 올라설 수 있다고 봐도 될 겁니다.
불법 다운로드 쪽은 어떤가요? 아직은 잡스 씨 사업보다는 크죠?
그렇죠. 크죠. 실제로 우리가 경쟁하는 쪽은 바로 불법 다운로드입니다.
이제 잠시 음반사에 대해 이야기 해 봅시다. 이제 일 년 째, 2%만 갖고 있으며, 불법 다운로드는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음반사들은 곡당 가격을 올리고 싶어 하지요. "우리 음반사 최신 싱글은 99센트가 아니라 1.29 달러 정도는 받아야 겠는 걸?"이라고 말하면 어떻게 대처하시겠습니까?
Mr. Jobs: 일단, 음반사들과 계약을 막 새로 마친 상태입니다. 소비자들이 곡당 99 센트 이상을 내려 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강력하게 주장해야 했죠. CD로 팔 때보다 99센트로 팔 때 더 돈을 번다는 사실도 음반사들이 이제는 압니다. 아이튠즈에서 가격 상승은 없을 것입니다. 그 점만은 말씀드릴 수 있어요.
앞으로도 애플은 컴퓨터 제조와 판매를 주업으로 삼는 회사로 남아 있을까요? 아니면 회사의 성격이 바뀌어 가기 시작했다고 봐야 할까요?
Mr. Jobs: 물론 우리가 새로운 일을 벌리고는 있습니다. 아이포드는 나온 지 2 년만에 전혀 없던 상태에서 이제 십억 달러 규모의 사업이 되었죠. 하지만 애플의 핵심을 보신다면, 애플이 정말 잘 하는 점이 무엇인 지 아실 수 있습니다. 멋진 기술을 발명해서 쓰기 정말 쉽게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한다는 점을 애플은 잘 이해하고 있죠. 그게 바로 맥입니다. 맥에서 우리가 하는 일은 정말 많습니다.
맥 시장 점유율이 이렇다 할 정도로 오르지 않고 있는데요. 지금은 5%가 안 됩니다. 그런데 잡스 씨 말씀 중에 아이포드를 보면 한 자리 숫자 대의 점유율이 아니라서 기운이 나더라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네.
그렇다면, 애플에서 완전한 컴퓨터가 아닌, 뭔가 다른 디지탈 디바이스를 개발하여서 저변을 넓힐 계획이라고 봐도 될련지요?
일단은 두고 보셔야 합니다. 핵심 기술을 우리가 만들어내고 통솔하지 않는 한, 그런 일을 벌이기 원치 않습니다. 그런데 알아 보면 알아볼 수록, 소비자용 디바이스들 핵심 기술이란 것이 다 소프트웨어가 되더라구요. 모든 디바이스가 점점 더 소프트웨어를 담은 박스가 되어 간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많은 수의 전통적인 가전 업체들은 소프트웨어에 대한 인식이 부족합니다.
그렇다면, 적어도 마음 속에 다른 제품을 염두에 두고 있다인가요?
정말 많은 연구를 하지요. 하지만 우리가 만들던 제품 중에 지금은 내지 않기로 결정한 제품도 자랑스럽습니다.
그것이 무엇인데요?
PDA죠. PDA를 만들라는 압력이 정말 컸습니다. 하지만 일단 연구해 보고 나니 아니더라는 것이죠. "잠깐. 99%의 소비자들이 정보나 얻으려고 PDA를 쓰는데, 정보를 입력하려 하지는 않더라. 앞으로는 휴대폰이 정보 입력을 대신할 것이다." 그렇다면 PDA 시장은 곧 휴대폰 시장 진입이라는 말이 됩니다. 아시다시피, 우리 회사는 포츈 500대 기업과 같은 기업 상대 영업은 잘 못하는 편입니다. 휴대폰 시장에서는 500대 기업도 아니고 다섯 기업들 뿐이에요. 이 시장은 우리가 손댈 곳이 아니라고 깨달았죠.
맥 시장 점유율을 획기적으로 올릴 방도가 있겠습니까?
아시다시피, 애플 고객은 2500만 명에 달합니다. 소매 스토어 사업은 이제 십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신규 소비자들을 많이 끌어 모으고 있어요. 스토어 내의 CPU 구매 고객 절반 이상은 새로 맥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입니다. 따라서 저는 애플의 소비자 기반이 매우 건전하다고 봐요. 고객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새 제품으로 고객이 기뻐하면 우리도 만족이죠. 맥 사업은 정말 탄탄해요. 게다가 성장중입니다.
"디지탈 허브"로서의 컴퓨터에 대해 말해 봅시다. 맥이나 PC가 디지탈 세상의 중심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으십니까?
그렇고 말고요. 5천 장의 디지탈 사진을 어디에 두시겠습니까? 휴대폰에 5천장을 안전하게 보관하려 할까요, 과연?
소형 하드 디스크가 언젠가는 휴대폰이나 디지탈 카메라에도 등장할텐데요. 그렇게 되면 게임도 바뀌지 않을까요?
계란은 한 바구니에 담지 않는 법입니다. 사진을 휴대폰이나 카메라에만 담진 않을 것이에요. 잃어버리면 인생이 날라가는 것 아니겠습니까?
포터블 비디오에 대한 의견은 어떻습니까?
포터블 디바이스로 비디오 시청을 원하는 소비자가 시장이 될만큼이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지금 그런 디바이스들이 있긴 한데 어떤가요? 아이포드보다 두 배 더 무겁고, 두 배 더 크며, 두 배 더 비쌉니다. 물론 주머니에도 안 들어가고요.
저가형 PC 시장에 안 들어가기로 계속 비난받고 계시는데요. 아이포드가 애플의 400 달러 짜리 컴퓨터라고 보면 됩니까?
네. 실제로 그런 식으로 접근하였습니다. PDA보다는 아이포드에 투자해서, 400 달러 짜리 컴퓨터처럼 보이게 만들 것이라는 말을 했었죠. 그리고 시장도 꽤 충분하지만 더 싸게 만들어 보자 하기도 했었습니다. 3~400 달러 짜리 아이포드에 만족하고 있다는 뜻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가격 낮추기에 애플은 전력을 투구하고 있으며, 언제라도 가능하다면 아이포드의 가격을 낮출 것입니다.
현재 제 아이포드에서 돌릴 수 없는 포맷의 음악이 많이 나올 것 같은데요.
무슨 말씀이신지요?
윈도우즈 미디어 포맷처럼 말이죠. 빌 게이츠와의 종교 전쟁 때문에, 제 아이포드가 제한을 받아서야 되겠습니까? 소비자 선택에 대해서 반대하시는 입장입니까?
아니죠. 당장으로서는 우리 스스로 선택이 가능합니다. 지금은 아이포드와 뮤직 스토어 개선에 모든 힘을 쏟고 있어요. 그리고 이 포맷은 시장의 70%가 쓰는 포맷입니다. 그것을 놓아 두고, 혁신을 멈춰 두고 그 힘을 30% 이하가 사용하는 윈도우즈 미디어를 돌려 주는 데에 투입시켜야 하겠습니까? 우리는 기술을 통솔하고 있을 때에만이 혁신을 훨씬 많이 이룰 수 있다고 봅니다. 정말로요.
만약 윈도우즈 미디어의 점유율이 50%가 넘는다면요?
그러면 다시 생각해 봐야겠죠.
현재의 경제 상황을 보실 때, 기술주가 다시 되돌아 왔다고 보시는지요? 예전의 영화를 다시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우리는 현재 어느 지점에 와 있나요?
애플은 지난 분기에 30% 성장하였습니다. 게다가 세 번째 연속 성장중이고, 이번 분기에도 괜찮은 실적을 보이리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아는 한, 전망은 좋아요. 컴퓨터 사업은 물론 음악 사업도요.
지난 해에, 문화 업계 인물과 기술 업계 인물의 개성 차이에 대해 이야기 하신 바 있습니다. 일 년이 지났는데, 두 문화는 여전히 이질적일까요, 아니면 겹치는 부분이 더 생겨났을까요?
예, 조금은요. 하지만 느립니다. 두 분야 사람들이 서로 전혀 이해를 못하기 때문이죠. 헐리우드 스튜디오 중역들이 한 번은 [마이크로소프트 CEO] 스티브 볼머와 [휼렛팩커드 사장 겸 CEO] 칼리 피오리나, 그리고 저를 불법 복제 문제를 논하기 위해 초대한 적이 있었습니다. 무엇을 해야 할 지 알아보기 위해서였죠. 그런 모임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중요하죠. 물론 인식의 차이는 컸습니다.
양측간에 태도의 문제도 있었나요?
아뇨. 그런 문제라기보다는 경험상의 문제랄까. 기술 업계는 문화 업계의 제품 제조 과정에 대해 이해를 못해요. 문화 상품이 얼마나 만들기 어려운 지 모릅니다. 문화 업계에서는 기술 만들기 또한 얼마나 어려운 지 모르죠. 그들은 기술이란 살 수 있는 무언가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인식의 격차가 크죠.
영화를 예를 들면, 영화는 음악과는 또 완전히 다릅니다. 아이튠즈 뮤직 스토어를 선보였을 때, 당시 음악을 듣는 방법은 딱 두가지만 있었습니다. 라디오 방송을 듣거나, 나가서 CD를 사는 방법이죠.
반면, 영화를 보는 방법은 널렸습니다. 극장을 가서 10 달러를 내거나, 20 달러로 DVD를 사도 되지요. 아니면 근처 비디오 가게에 가서 DVD를 1~2 달러에 빌려와서 집에서 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저도 제가 만든 영화를 영화 마을에 가서 빌릴 수 있어요. 아니면 유료 시청도 있습니다. 좀 기다리기만 하면 케이블에서 또 해 주지요. 좀 더 기다린다면 텔레비전에서 공짜로 볼 수도 있습니다. 비행기에서는 또 어떻구요. 영화를 보는 방법은 정말 다양합니다.
그리고 아무리 좋아하는 영화이더라도 수천 번 볼 수는 없습니다. 다섯 번이나 보면 많이 볼까요? 그러나 좋아하는 노래라면 수천 번을 들어도 좋죠.
따라서 영화와 음악은 정말 성격이 판이합니다. 게다가 영화 업계는 음악 업계보다 배급 전략에 있어서 훨씬 성숙해 있어요. 정말 별다른 세상이죠.
또 한 가지 지적해야할 부분이, 음질보다는 화질에 사람들이 훨씬 더 민감하다는 겁니다. CD 포맷의 후계가 누구죠? CD보다 음질이 낮지만, 다른 어떤 포맷도 갖지 못했던 인터넷 전송성이라는 편리함을 갖췄던 MP3이죠.
비디오에서는 그럴 수가 없습니다. 비디오에서는 누구라도 DVD 포맷을 따라 잡으려 하지, VHS 화질로 만족해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보다 더 나은 화질을 인터넷에서 빠르게 다운로드받을 수 있죠. VHS에서 만족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아요. DVD-수준의 화질을 가진 영화는 광대역 연결이라 하더라도 몇 시간은 걸립니다.
그래서, 헐리우드가 느끼는 위협은 음반사들과는 매우 다를 수 밖에 없어요. 헐리우드를 위협하는 존재는 사실 인터넷이 아닙니다. 바로 DVD 리코더이죠. 인터넷도 그와 마찬가지로, 기회의 땅이 아니라는 이야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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